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선정<br/>수몰 이주민 정주여건 개선
시는 영주댐 수몰민이 거주하는 금강·동호 이주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참가했다.
주민쉼터 확충사업에 동호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 중 3억원을 수자원공사에서 지원받게 됐다.
내년 연말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주민쉼터는 평은면 금광리 1453번지에 연면적 150㎡ 2층 건물로 1층에는 주민들의 음악 활동,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과 2층은 휴게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주민쉼터를 임시 대피소 및 관광객들의 숙박, 체험 공간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황규원 하천과장은 “영주댐 조성사업에 협조해 준 이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공감하고 있다”며 “영주댐 주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은 댐 건설 및 주변 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수도사업자 등이 출연하는 생공용수 및 발전 판매 수입금의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주민 생활 지원, 일자리 창출 등 댐 주변 지역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댐주변지역 지원 공모사업에는 전국 다목적댐 주변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26개 지자체가 신청해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동호마을 주민쉼터는 중규모 다목적댐 중 최초로 선정된 지역이 됐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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