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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단체 “상주시장 주민소환 절대 안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08-02 20:02 게재일 2023-08-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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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신청사 건립 관련 찬반 대립<br/>시민단체 ‘졸속 여론조사’ 주장<br/>“사실 왜곡” 강력 반발 성명 발표<br/>철회 때까지 반대 운동 펼칠것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찬반여론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상주지역 내 한 시민단체가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과 관련, 강영석 상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본지 1일자 5면> 의지를 밝히자 노인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지회장 윤문하)는 2일 상주버스터미널 6층 회의실에서 회원과 유관단체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장 주민소환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상임대표 김종준)은 지난 1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청사 건립 의사결정 과정 등이 민주적 절차를 배제한 채 비상식적, 비합리적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주민소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대해 (사)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는 이날 통합 신청사 건립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간 역대 시장들이 1천316억 원의 기금을 적립하며 추진해 온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주민소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한, 통합 신청사 건립부지는 시민의견 87% 찬성으로 결정된 만큼 몇몇 사람이 임의로 결성한 단체가 시민 대다수의 반대처럼 왜곡해 시장 주민소환을 강행하는 것은 소환 이유도 아니며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신청사 건립에 누구나 찬성, 반대는 할 수 있지만 시민들이 선거에 의해 선출한 시장을 소환하겠다는 것은 지역 망신은 물론 시민을 무시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처사라고 했다.


노인회는 “상주시장 주민소환을 즉각 철회하고, 신청사 건립을 찬성하는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며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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