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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신고에 문 열었더니… 시츄 50마리 뒤엉킨채 방치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3-07-27 20:12 게재일 2023-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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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 빌라서 48마리 긴급구조<br/>경찰, 견주 동물보호법위반 조사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한 빌라에서 발견된 방치된 시츄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한 빌라에 개 50마리가 방치됐다가 포항남부소방서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남부소방서와 경찰,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23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방치된 시츄종 50마리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2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48마리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


최근 인근 주민들은 “최근 빌라에 한 주민이 입주한 이후 악취가 심하게 나고 개 짖는 소리로 참기 힘들 정도였다”며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해 왔다.


빌라 주인은 약 일주일 전에 40대 세입자에게 집을 임대한 후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는 폐사한 개 2마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나머지 48마리는 포항시동물보호센터로 옮겨 입양가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세입자를 조사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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