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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로젠 영남권 통합 물류터미널 구축

이창훈 기자 · 조규남 기자
등록일 2023-07-27 20:04 게재일 2023-07-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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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市·로젠·대경경제자유구역청<br/>물류시설 구축 투자양해각서 체결<br/> 2028년까지 1천259억원 투입 <br/> 하이테크파크지구 물류 용지에<br/> 물류창고·자동화 장비 등 구축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천시 하이테크파크지구 물류단지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 부터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로젠 최정호 대표,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시청제공

경북 영천에 영남권 통합 물류터미널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27일 영천시청에서 국내 4대 택배전문기업의 하나인 로젠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제자유구역) 내에 ‘물류시설 구축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로젠 최정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로젠이 2028년까지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물류시설 용지 12만4천791㎡에 1천259억원을 투자해 물류창고, 자동화 장비, 보관 시설 등 대구·부산·칠곡 4개 물류시설을 통합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전국에 10개 물류 터미널을 보유한 로젠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에 뒤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며 패션, 부동산, 전자부품 등 국내 4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명화학 그룹의 자회사다.


향후 로젠은 영천시와 상생 협력을 통해 약 900명의 인원을 현지에서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영남권 물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는 영천시와 함께 영천 하이테크파크 지구 내에 통합물류터미널 투자를 기점으로 향후 산업단지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관련 앵커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역 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로젠의 영천 투자는 지역주민의 고용 및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우리 시가 전국 교통망을 통한 물류산업 활성화라는 지역 성장 잠재력을 발휘하게 됐다”며“특히, 고용 및 소득창출,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을 이끄는 획기적인 계기로서 작년 12월 화신의 영천하이테크파크 지구 내 투자와 함께 알짜 앵커기업 투자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향후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 구축으로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의 분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해 영천이 대한민국의 육상 물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경부고속도로 등 총 8개의 고속도로 요금소가 연결된 대구·경북의 교통중심지며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개발로 국제공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통팔달 물류유통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훈·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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