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향후 “의정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의회운영에 있어 자율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운영 전반과 의회사무처 소관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로서 제12대 도의회 출범 후 이칠구 위원장(포항3)과 김대진 부위원장(안동1)을 중심으로 모두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칠구 운영위원장은 취임 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른 도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의 권한 및 책임성이 강화됨으로써 이에 대응한 운영위원회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마련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북도의회 조직개편 연구용역 지원 TF’를 운영위원 6명으로 구성·운영해 환경변화에 따른 도의회의 능동적인 조직 운영 방안 및 효율적인 정책지원관 운용 방안을 도출, 지방의회의 위상 및 역할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도의회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궁극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획기적인 자치분권시대의 전기를 맞아 경북도의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회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운영위원회 우수 활동 사례를 수집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위원장은 “그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 및 물가 인상으로 도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겪었으며, 침체된 지역경제 속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기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도의회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해 늘 고민하고 연구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의정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도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부담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는 입법토론회를 제도적으로 확대·강화해 조례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정책연구위원회 및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도의회가 도정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