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인턴십 지원 등 다채<br/>전주기에 걸쳐 다각화된 사업<br/>11월 초엔 전국단위 창업축제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1년 시작한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주도해 기업과 함께 만드는 지역혁신 일자리모델로, ‘창업은 놀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기업 인턴십 지원, 창업생태계 구축, 학생창업 육성, 창업기업 지원, 지역 창업 축제인 BETA 페스티벌 개최 등 창업 전주기에 걸쳐 다각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은 지역특화 산업 분야에서 인력풀(pool)을 구축하고, 지역인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형 인턴십은 1인당 최대 210만 원, 취업연계형 인턴십은 1인당 최대 15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역기업은 인턴 기간을 거쳐 검증된 인재를 고용해 생산성 향상과 신규 채용 훈련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감한다.
창업생태계 구축사업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들이 협의체 구성을 통한 긴밀한 네트워킹을 토대로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4개 회원사의 참여 속에 주 2회, 총 46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창업가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예비창업가부터 창업 7년 미만까지의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총 31개의 기업이 참여해 5개의 신규사업자 등록, 18명의 신규고용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
학생창업 육성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대학생 창업자들을 지원해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화 아이템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 창업 준비 수준, 기술의 우위, 사업화 가능성 등을 심사하여 6팀(명)을 선발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정된 팀에는 창업활동비 각 600만 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1개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하며 탄탄한 기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BETA 페스티벌은 ‘Be an Entrepreneur aT Andong’의 약자로 ‘안동에서 기업가가 되자’라는 의미의 경북 최초 스타트업 중심 창업축제로 창업기업과 투자자 등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 및 창업문화의 저변 학산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전국단위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송인광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펼쳐 안동이 창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수요자 관점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여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