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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7-04 18:25 게재일 2023-07-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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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삼도주택 1994년부터 지원<br/>올해 김창대씨 주택 ‘리모델링’
삼도주택(주)이 ‘2023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개선사업’을 실시한 국가유공자 김창대씨 집이 외벽 담장 도장 등 보수공사를 마친 모습. 원내는 허상호 삼도주택 회장. /삼도주택 제공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인 삼도주택(주)(회장 허상호)이 29년째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무료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삼도주택(주)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주택건설시장의 어려움에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방침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선정해 회사가 전액을 부담, 보수해 새 주택으로 바꿔주고 있다.


올해 보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김창대씨(81·포항시 남구 송도동) 댁은 전체적으로 노후가 심해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외벽은 오래 됐고, 외벽 담장 도장·미작 및 내부 도장, 창문·창틀 교체, 화장실 수리까지 건물 내외부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김창대씨는 제주도 경보대대 근무 중 부상을 입고 1965년 전역후 포스코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명예퇴직 했다. 현재 무릎관절 수술 및 허리 협착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상호 삼도주택 회장은 “현실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참전 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며 시작한 사업”이라며 “주택건설업을 하면서 갖춘 인력, 자재, 장비, 기술 등을 정성스런 마음으로 내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주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도주택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성금 지원 및 봉사활동, 지역사랑 캠페인 등 지역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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