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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정직한 신문’으로 달려온 33년 늘 독자와 소통하며 지역발전 견인

등록일 2023-07-02 20:11 게재일 2023-07-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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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 지령 9000호 발행

대구경북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3일)은 저희 경북매일신문으로서는 참으로 의미있는 날입니다. 33년전인 1990년 6월 23일, 경북매일신문이 첫선을 보인 후 오늘 ‘지령(紙齡) 9000호’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저희 임직원 일동은 지령 9000호를 내기까지 항상 ‘맑고 정직한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단 한 번의 결호(缺號)없이 독자와 소통하며 지역민의 여론을 지면에 담아왔습니다.

본지는 지난 2005년 2월 24일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로, 같은 해 9월 14일에는 한국ABC협회에 가입해 정론지로서의 공신력을 갖췄습니다. 2014년 4월 4일에는 경북지역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신문상을 수상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으로 신문사 사세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33년전에 비해 포항본사를 중심으로 안동 경북도청 본사와 대구지사, 서울취재본부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 1월부터는 ‘경북매일신문 스마트시민기자단’을 운영하며 시민저널리즘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내 주부, 문화관광해설사, 교사, 사진작가 등 24명으로 구성돼 있는 시민기자들은 상당한 취재실력을 쌓아가며 독자 여러분들과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2000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구룡포 과메기축제는 이제 전국적인 행사로 부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구룡포과메기는 K식품 대표 명품이 됐습니다. 2014년 9월부터는 과메기에 버금가는 포항의 특산품인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도 매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포항철강마라톤을 비롯 철강수필대전, 철강산업대상, 낙동7경문화한마당 등 다양한 홍보 행사 역시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편집국 기자를 중심으로 한 본지 임직원들은 한시도 자신이 ‘사회적 공공재’라는 사명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경북도 등록 1호 일간지라는 자긍심을 갖고 소처럼 묵묵히 걸으며, 따뜻하고 예리한 눈으로 우리사회의 여론을 대변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늘 한결같은 마음과 자세로 나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배려와 사랑 덕분입니다. 비수도권 지역민의 염원인 국가균형발전은 건전한 지방신문이 살아 있어야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경북매일신문은 지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획보도와 유익한 문화·생활정보를 지면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이 운영하는 유트브 ‘TK방송’을 통해서도 시대 뉴스를 알기쉽게 제작, 독자 여러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아마 지령 1만호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끊임없는 인적 혁신과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터넷, 뉴미디어가 융합된 복합미디어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겠습니다. 항상 사회적 병폐의 파수꾼이 되고, 대구경북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깊은 애정으로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심충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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