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 중턱 전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다행히 전기 스파크에 의한 불빛으로 확인됐다.
울릉119안전센터 및 경찰, 주민들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47분께 울릉읍 저동리 북쪽방향 산 중턱에서 전깃줄을 타고 불이 흐른다는 신고를 받고 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 확인결과 화재 확산이 없는 단순한 전기 스파크로 한전에 통보하고 철수했다. 하지만, 자칫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어 전선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이날 신고는 날이 어둑해진 가운데 울릉읍 저동과 북면 나리분지 경계지점인 ‘장재’ 중턱에서 전기 불꽃이 일어나면서 이를 본 주민들이 119에 신고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울릉읍 도동리 행남등대 부근(울릉군청뒤~ 행남옛길) 도동 가는 길 방향에서 전기 스파크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신속하게 대처했다.
최근 울릉도에 나무가 크게 자라면서 이 같이 전기 스파크로 보이는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전선 주변의 산림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