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는 탐스럽고 빨갛게 익은 모습을 연상하게 되지만 이번에 장기면에서 수확한 산딸기는 황금빛 노란 색상을 띄고 있다. <사진>
지난 2020년 장기면 일원의 야생 개체로 발견·수집된 황금 산딸기(노란색 산딸기)는 경북농업기술원에 의해 조직 배양 됐다. 2021년도 묘 100여 개체를 분양 받은 장기영농조합은 장기면 농가에서 2년간의 순화 작업을 통해 올해 성공적으로 수확하게 됐다.
이번에 생산된 산딸기는 전량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베이커리, 카페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빨간 산딸기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장기면 농가들은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경우 내년부터 식재 면적을 넓혀 수확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