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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인도·스리랑카·말레이시아서 ‘성과 컸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6-06 20:18 게재일 2023-06-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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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개 대학서 특강… UP주와 우수인력 한국 유입 등 협약<br/>스리랑카 국회의장·총리와 환담… 새마을 시범마을도 방문<br/>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경북형 K-관광·K-푸드’ 홍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경북대표단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경북이 한글, 한복, 한식의 중심지로 ‘한국 속의 한국’임을 15억 아시아인에게 널리 알리는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힌두스탄 타임즈 등 현지 유력 언론들도 경북대표단의 활동을 대서특필하며 깊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순방을 통해 경북도가 이들 3개국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대학생들이 경북에서 교육받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 지사가 제시한 지방소멸 위기 상황 타개 해법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먼저 인도를 방문한 이 지사는 델리대학과 수바르띠대학에서 “코리안 드림,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환경”이라는 주제로 경북이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영어로 연설해 큰 환영을 받았다. 이어 네루대 한국어과를 방문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북도는 네루대와 경북대의 협약 체결을 지원해 두 대학이 한국어 교육지원, 학생교류 등을 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 지사는 인구 2억 5천의 인도 UP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국어 교육지원, 우수인력 한국 유입, 노이다 지역에서 2년 마다 경북 상품 홍보전 개최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스리랑카에서는 마힌다 야파 국회의장,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국무총리, 마누샤 나나야크라 노동부 장관, 타라카 발라수리야 외교부 정무장관 등과 잇달아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행정개발연수원에서 고위급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에 대해 특강을 가졌으며, 새마을 운동으로 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한 왈폴라 새마을 시범 마을도 방문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통상이 함께 경북형 K-관광과 K-푸드를 홍보했으며, 하지지 누르 사바주 주지사와 경제, 관광, 교육, 인력 유입 등에 대해 논의, 향후 실무자 협의를 거쳐 하지지 주지사가 조만간 경북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과 산업현장에 아시아의 우수한 인력들을 유입할 수 있는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며 “경북의 문화와 상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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