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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5.3% 40년 만에 청소년 인구 급감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05-30 20:22 게재일 2023-05-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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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10년새 3배 늘어

40년 전 전체 인구의 약 37%를 차지했던 청소년인구(9~24세)가 저출생 여파로 올해 15.3%로 줄었고, 앞으로 40년 뒤에는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뤄진 원격수업에 대해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고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 청소년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3∼18세 청소년의 88.5%는 원격수업을 경험했는데, 10명 중 6명(59.1%)은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농어촌 지역 청소년(61.2%)이 도시 지역 청소년(58.7%)보다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2022년 기준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40.4%)은 평일 정규시간을 제외하고하루에 3시간 이상을 공부하는 데 썼다. 10명 중 1명 이상(11.2%)은 5시간 이상 학습시간을 가진다고 답변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5.2%, 중학생 76.2%, 고등학생 66.0%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2013년 대비 3배로 늘었다. 2013년 5만5천780명이었는데 2022년 기준 16만8천645명이다.


다문화 학생 중 66.2%(11만1천640명)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23.5%(3만9천714명), 고등학생 9.9%(1만6천744명) 순이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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