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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백의의 천사들 극단적 선택 70대 어르신 구해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5-30 19:34 게재일 2023-05-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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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김 모·영남이공대 이 모 학생<br/>수성署, 두 학생에 경찰서장 표창장
대구에서 실습활동 중인 예비 간호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주인공은 경북대 간호학과 3학년 김 모군과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여학생 이 모양이다. <사진>

이들은 지난 19일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A씨(72)를 발견했고, 이후 지체없이 A씨의 가내로 뛰어 들어가 그를 구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무사히 구조돼 요양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변을 비관해 유서를 적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경찰서는 지난 26일 소중한 생명을 구한 두 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영수 수성경찰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신속히 대처를 잘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다른 사람을 늘 존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겨 앞으로 좋은 간호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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