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141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울릉도에서 개교 115년 역사를 간직한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 건물이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완전 철거, 새로운 100년을 위해 신축에 들어갔다.
울릉초등학교는 지난 1908년 관어학교로 개교,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최근 학교 건물을 완전히 철거, 과거 100년을 역사 속에 묻고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고자 새로 건축이 된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울릉초등학교가 건축한 지 40년 넘었고 정보화 시대에 맞는 건물을 신축하고자 지난 1월31일부터 철거를 시작 최근 완전히 철거했다고 말했다.
최근 준공한 다목적실 꿈 나루관(체육관)과 급식동(2층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건축한 지 40년이 넘지 않은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울릉초등학교의 신축은 교육부가 지은 지 40년이 넘어 낡은 학교 건물을 신축 현대화하고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펼치면서 울릉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총사업비 134억 원을 들여 울릉초등학교 앞, 뒷동 건물(교육 동)을 철거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교육시설에 맞도록 건축하며 2024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신축한다.
그린 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된 울릉초등학교는 새롭게 신축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릉초등학교는 한때 학생 수가 1천 명을 넘었을 정도로 많은 학생을 가르쳤지만, 지금은 전교생 100여 명 남짓하다 울릉초등학교는 지난 1908년 2월 17일 관어학교로 창설됐다.
울릉초등 졸업생 A씨(75회) 는 “내가 다녔던 학교가 흔적 없이 사라져 섭섭하다”며“하지만 새로운 정보화 시대 걸 맞는 건물을 지어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명문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