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클로로실란 10ℓ 가량<br/>환경청 등 유출 경위 조사중
15일 오전 8시 53분쯤 구미시 공단동 소재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학약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시와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인 FXT에서 가스안전점검 중 전자식 개폐 밸브 주변으로 반도체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메틸클로로실란 10ℓ가량이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소방과 화학방재센터 등에서 인력 47명과 장비 17대를 동원, 흡착포로 유출된 화학약품을 처리했다.
이 약품은 인체 접촉이 없으면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회사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화학재난 합동방재단과 환경청 관계자들은 이 공장에 대해 수시 점검을 받도록 명령하고, 화학약품의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