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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건배사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4-27 20:06 게재일 2023-04-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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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재 국빈만찬 참석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했다. 한미 정상 부부는 3시간 30분 여의 만찬에서 200여명 참석자들과 함께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며 굳건한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백악관 북현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한 다음 국빈 만찬장인 이스트룸으로 입장했다. 한미 정상 모두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흰색 정장 재킷 아래 바닥까지 끌리는 드레스를 입고 흰 장갑을 착용했고, 질 바이든 여사는 연보라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한미 동맹을 지탱해온 분들의 존경 받는 희생과 행동이 모여, 우리 동맹은 미래를 향해 함께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정은 네 잎 클로버 같아서 찾기 어려우나 갖게 되면 행운”이라는 아일랜드 속담을 거론하며 “한미동맹이라는 네 잎 클로버가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 뿌리를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마무리하면서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며 “한국은 가장 능력 있는 동맹국임을 오늘 만찬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등 재계 인사들을 비롯해 내빈 200여명이 함께했다. 아들이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야구 선수 박찬호 등도 자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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