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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절도 예방에 딱” 경찰, 이동형 CCTV 대여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4-23 20:00 게재일 2023-04-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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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24개 경찰서<br/>올 1월부터 92대 구입 빌려줘<br/>영주지역 농산물 절도사건<br/>이동형 CCTV로 범인 검거
경북경찰청이 농산물 절도 등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한 이동형 CCTV<사진> 대여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형 CCTV 대여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선정 우수사업으로 도내 24개 경찰서에서 관내 주민에게 휴대가 간편하고 설치가 편리한 이동형 CCTV를 대여하거나 농작물 재배지 등 범죄 취약장소에 경찰관이 직접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이동형 CCTV 92대를 구매해 각 경찰서 생활안전계에서 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경북경찰청은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전국 최대 관할 면적(19%)과 농가인구 전국 2위인 경북도의 지리적 특성에 착안, 이동형 CCTV 사업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1억7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영주경찰서 관내에서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찰관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농산물 재배지에 이동형 CCTV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해 이동형 CCTV 녹화영상 확인 중 범인들이 농작물을 훔쳐 가는 영상을 확인하고 범인을 특정해 검거하는 등 이동형 CCTV 설치로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최주원 청장은 “농산물 절도는 피해자에게 큰 재산적 손해와 상실감을 주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로, 이동형 CCTV 설치로 범인의 범행 기회를 사전에 제거하고 검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과분석을 통해 점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6월부터 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치안사각지대에 대한 보호를 두텁게 하는 등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핵심사업 지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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