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시 ‘바이오 허브 도시’로 날갯짓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4-19 20:20 게재일 2023-04-20 7면
스크랩버튼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br/>‘동물용 의약품 거점’ 으로 지정<br/>2025년까지 총 350억원 들여<br/>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br/>2027년까지 총 300억원 투입<br/>해양바이오메디컬 센터 건립
포항시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16일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지난달 그린바이오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됐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그린백신 생산지원시설로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5개 사가 입주해 있다.

특히,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약 1만 3천㎡ 규모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융복합형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기업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개발 초기 단계인 해양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 수행, 네트워크 확장 및 연구역량 증대로 해양바이오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정부 역점 추진 분야인 만큼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정부 사업 발굴,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