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부정한 관계 의심<br/>사위·사돈과 주거지 등 찾아
A씨는 사위 및 딸의 시어머니와 함께 지난해 3월 딸의 과거 연인인 B씨 아파트를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거나 지하 주차장에서 B씨 출근 모습을 지켜보는 등 지속·반복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 딸이 가출해 연락이 닿지 않자 B씨를 만난다고 의심해 B씨 근무지를 찾아가거나 B씨 차를 몰래 따라가 주거지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딸이 가출한 뒤 피해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의심해 주로 딸 소재를 파악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양육하는 손자가 선처를 구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