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산림 당국은 4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20대와 장비 90대, 인력 94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쯤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약 210㏊(축구장 290여개)가 훼손된 것으로 추산됐고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밤 불길이 거세게 확산하면서 주민 6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일 오후 2시 15분쯤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