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불법 소각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4월 말까지 운영한다.
시는 논·밭두렁, 비닐, 쓰레기 등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산불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주민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불통계에 따르면 전체 산불 발생 원인의 26%가 쓰레기, 논·밭두렁 소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는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남·북구청과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기동단속반은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등산로 폐쇄·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자, 화기물 소지 입산자 등도 단속해 위반 시 산림보호법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원인자에게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