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부재...내부 기강 해이 차단
포항시가 이강덕 시장의 수술에 따른 신병 치료가 길어져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우려되자 공직기강 확립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4개반 18명의 감찰반을 편성해 모든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취약 분야 및 복무관리 사각지대 특별감찰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은 이달 초부터 행정안전부와 광역자치단체 합동으로 하는 공직부패 100일 특별감찰에 발맞춰 각종 비위행위 및 토착비리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이 신병 치료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움에 따라 내부 기강을 확립하려는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감찰 대상은 금품수수 등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음주운전 등 품위 훼손, 민원 처리 지연·방치, 부정 청탁·이권 개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시장의 치료기간 장기화로 직원들의 근무태만이 우려된다"며 "민원인들의 불편을 근절키 위해 근무지 이탈 등을 철저히 단속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