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광역철도망 연결<br/>추진률 65% 순조롭게 진행<br/>상반기 교량·터널·노반 완공
대구와 경산권을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는‘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 연장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어 예정된 2024년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구교통공사는 총사업비 3천557억6천200만원(국비 70%, 시비30%)을 들여 대구~경산권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학생, 근로자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것이 목적이다.
건설공사는 1호선 종점역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동구 사복동, 하양읍 부호리, 하양읍 금락리 등 3개소에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기존 1호선과의 접속부 700m가 지하구조물(터널 등)로 건설되며, 나머지 구간은 지상으로 건설된다.
현재 사업추진률은 65%로 교량, 터널, 노반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초 궤도부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토목, 건축분야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시스템분야(전기, 통신, 신호, 기계. 소방) 공사 준공과 공종별 시험이 완료되면 철도종합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호산대 등 경산일대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을 비롯, 진량공단 등 인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대구와 경북 인근 지역을 경제 및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대구·경북의 지역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