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예방 총력 대응<br/>산림인접지역 지도점검·순찰 등
포항남부소방서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불예방을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들어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입산객이 증가해 산불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소방당국의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북에서 올해 발생한 48건의 산불과 들불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3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산불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와 논·밭 태우기가 각각 9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471건 중 180건(38.2%)이 봄철(3월∼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기적으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포항남부소방서는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교육 등 지도점검 △소각행위 금지 등 홍보방송 실시 △주요 등산로 홍보캠페인 △산림인접지역 화재예방 기동순찰 △화재 즉각 대응 현지적응훈련 등을 실시하며 산불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치민 서장은 “최근 빈번하게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봄철에 집중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