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과정 안전사고 위험 예방<br/>음식물봉투 최대 160원 인상
대용량 100ℓ 종량제 봉투는 상·하차 작업 등 반복적인 수거 과정에서 환경공무관의 근골격계질환 및 척추질환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안동시는 ‘안동시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대용량 종량제 봉투를 100ℓ에서 75ℓ로 축소하고, 가격은 1천80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안동시는 2014년 이후 동결해왔던 음식물전용봉투 가격을 최대 160원 인상한다. 판매소와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100ℓ 종량제봉투는 재고소진 시까지 사용가능하다. 음식물전용봉투의 인상금액은 최소 10원(3ℓ)에서 최대 160원(20ℓ)으로 가연성봉투, 대형폐기물스티커, 재사용봉투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비용이 증가함에도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지금까지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인건비 상승과 제반비용 인상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서비스 개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