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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망양정~왕피천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우선 착공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2-07 19:57 게재일 2023-0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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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49㎞ 55개 구간… 6월 준공
경북도가 한반도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인 울진군 망양정 구간이 올해 6월 준공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시·도를 거치는 총 849㎞의 장거리 트레일로 55개 구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첫 삽을 뜬 망양정 구간은 유일하게 ESG 자금이 투입돼 지난해 봄 대규모 산불로 실의에 빠진 울진군민에게 희망의 상징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 구간은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가장 긴 구간으로, 노선 예정지인 경북 북부권 6개 시·군은 다양한 산림생태와 빼어난 자연풍경, 역사 문화의 이야깃거리가 풍부해 명소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중 시범 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 동단 망양정에서 시작되는 16.7㎞가 우선 착공됐다.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치며 조선 중기 대학자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더불어 금강송 등 산림생태자원 보고인 하원리에서 수곡리로 이어지는 숲길과 천혜의 비경 왕피천을 만나게 돼 동서트레일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닫.

경북도는 시범 구간이 완공되면 국민들에게 우선 개방해 기존의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트레일, 보부상길과 연계한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성공적인 동서트레일 경북구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경북 북부권 발전은 물론 산림웅도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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