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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객선 사업자공모 설명회…포항~울릉도 간 썬플라워호 노선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2-05 17:53 게재일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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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됐고 외국으로 팔려갔다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됐고 외국으로 팔려갔다

울릉도~포항 항로 면허가 취소된 썬플라워호 노선 사업자공모를 위한 울릉군민 설명회가 7일 오후 3시 울릉군민회관에 개최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 해수 청)은 이 노선에 지난해 12월 6일 2천500t급 쾌속 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씨스포빌(주)이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씨스포빌이 사업면허를 신청해 운항 조건이 맞다 해도 과거처럼 곧바로 면허를 허가하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과, 재무구조, 운영 능력 등을 감해 사업자를 공모해 선정한다.

따라서 씨스포빌이 면허를 취득한다는 보장이 없다. 씨스포빌이 사업자 면허를 신청했기 때문에 허가 청인 포항해수청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취항조건이 맞으면, 전국적으로 사업자를 공모해야 한다. 

사업자 선정 기준은 사업수행능력(재무건전성, 안전관리계획, 인력투입계획)45점, 사업계획(선박확보, 선박 운항계획, 선박계류시설 및 터미널확보) 55점을 평가 80점 이상인 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인을 선정한다 하게 된다.

사업자 공모 및 선정은 20일간 공고한 후 일정한 시간을 거쳐 내ㆍ외부 전문가(7인 이상)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씨스포빌은 지난해 12월 6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신청서, 사업계획서, 장관사본,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등으로 갖추고 기존의 썬플라워호 노선에 면허를 신청했다.

씨스포빌은 “포항~울릉도 항로에 여객선 감소로 인해 교통 불편을 겪는 울릉도서민 및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과 편의 증진을 위해 현대화된 최신식 쾌속 대형여객선을 투입하고자 면허를 신청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투입될 여객선은 항로의 환경을 최대한 고려, 현대화해 안전성을 강화는 동시에 도서민의 생활권 보장과 해상교통의 다양성 증대를 목표로 직접 여객선을 건조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조선의 선박 재원은 2천500t급으로 정원 929명, 40노트, 길이 69.9m, 폭 18m이며, 항로의 환경(파도 및 파장)과 접안부두의 상황 등을 분석 항로 상황에 적합한 신조선을 투입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렸다.

씨스포빌은 계획서에서 신조선의 건조 계획에 따라 여객선을 2024년 투입할 계획이며. 썬플라워호의 운항시각을 맞춰 포항에서 매일 오전 9시30분, 울릉도서 오후 3시 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울릉도는 천혜 무공해 섬으로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호하는 지역으로 최근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 및 운항 횟수 감소로 도서민 교통편 다양성이 저해되고 있다.”라며 면허를 신청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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