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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행정통합 ‘민심이 천심’ 주민 투표로 결정해야 예천군에 입장전달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2-01 19:49 게재일 2023-02-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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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1일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안동시의 공식 입장을 예천군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 18일 예천군이 보내온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 철회 요청’공문에 대한 답변으로, 안동시는 입장문에서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은 양 지역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주요 정책현안이며 법적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이를 위한 공론화 과정을 행정이 지원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천군에서 주장하는 양 지역의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내용은 지역 현안의 찬반 의견을 갈등으로 부각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논의 자체를 막고자 하는 논리로 보여진다”며 “이러한 찬반 논란조차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론화의 과정으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 지원조례(안)이 통과하면 예천군이 반대운동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여 반대운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은 예천군의 재량”이라며 “안동시는 이 또한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시는 “안청신도시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한 행정서비스 일원화 추진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후속 조치 협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다만, 행정서비스 일원화 추진이 행정구역 통합 논의를 막기 위한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적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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