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전 울릉군수가 대구시 달성군에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 달성군 제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군수는 달성군 하빈면 출신으로 이번 설명절 고향을 찾아 부인과 함께 달성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에서는 기부를 할 수 없다. 김 전 군수는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울릉도 생활을 시작 울릉출신 부인과 결혼하면서 울릉군에 정착했다.
김 전 군수는 퇴임 후 제5대 울릉군의원, 제6대 울릉군의회 전반기 의장, 민선 7기 울릉군수를 역임하는 등 울릉군발전에 이바지했다.
김 전 군수는 “고향인 달성의 발전에 감개무량하다.”라며 “달성군의 미래와 군민들의 윤택한 삶을 응원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답례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김병수 전 울릉군수님을 비롯해 달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