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울릉독도 그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사진으로 접대성한 사진집 ‘그 하늘과 바다’ 가 발간돼 신비한 독도를 또 다른 각도에서 조명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최근 연구원들이 독도 조사를 수행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바탕으로 사진집 ‘독도 그 하늘과 바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에서 상주하며 해양 생태를 조사해온 포토그래퍼이자 해양학자인 심수환 연구원, 우민수 연구원 등 연구기지 연구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연구기지는 지난 2014년 1월 개소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20여 차례에 독도현장 조사를 수행해 왔고 여기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독도의 생생하고 신비로운 모습들을 담았다.
사진집은 독도의 다양한 수중 생태 상을 담은 40장의 수중 사진과 함께 드론으로 촬영한 10장의 독도 전경 등 총 52장의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울릉독도사진은 지금까지 한번도 접하지 못한 독도바다속과 밤 하늘, 하늘에서 본 독도 등 새롭게 접근된 사진이 많고 작품성도 높다,.
작품성 높은 사진이 가득한 귀한 화보지만, 이 책은 아쉽게도 300권 한정으로 제작됐다. 한편, 많은 사람의 요청으로 화보집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의 목차대로 연재할 예정이다.
사진집 표지에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떨어진 대한민국 동쪽 끝에 위치한 화산섬이다. 독도의 퇴적물 중 가장 먼 곳에서 온 것은 중국 고비사막에서 날아온 퇴적물로 독도에서 약 3천500km 떨어져 있다.
또한, 독도하부 화산암은 460만 년 전의 현무암을 포함하고 있다. 독도의 나이는 460만 세다. 이후 두 차례의 환상활동도 관찰된다.
이렇듯 독도는 화산활동 암석과 육지기원 퇴적물 그리고 생물기원 퇴적물도 가진 역사 깊은 섬이다. 라는 독도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연구기지는 이번 사진집 발간과 함께 최근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개최를 기념, 2023년 울릉도 독도 사진 달력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김윤배 대장은 “이번 사진집은 독도의 현재를 기록하고,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