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청년 등 4대 분야<br/>오세훈 서울시장 “상주는 외가”<br/>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 전달
경북도는 앞서 민선 7기 서울시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선 8기에도 △관광·문화 교류 강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 △청년 교류 강화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 등 4대 분야에 대해 협역을 체결하고, 이후 실무회의 등을 통해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먼저 관광·문화 교류 강화에는 서울시가 광화문역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경북도가 콘텐츠를 구성하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개설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는 시와 도내 단체장의 기부 행사와 기부자 대상으로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 교류 강화에는 경북의 농업대전환에 서울 청년들이 농업기업인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온라인 교육과정의 경북 개설 등에 대한 협의를 담고 있으며,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는 서울시 상생교류 플랫폼인 ’상생상회‘와 경북 온라인고향장터인 ’사이소‘ 간의 특별기획전 및 판매촉진 방안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참여 확대가 주요 골자다.
이철우 지사는 “도시와 지방의 정치·경제·문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관계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의 자생력이 커진다”며 “지방에 사는 것이 행복한 시대, 생애 전 주기 걱정 없이 일하며 가정을 꾸리는 경북의 지방시대(K-local)를 만들고자 한다. 오도이촌(五都二村)이 아니라 4차 산업을 주도하고 농업대전환을 통해 경북에서 일하고 주말 여가를 도심지에서 지내는 오촌이도(五村二都)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체결 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상주(복룡동)가 외갓집으로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한다. 서울시청 직원들 모두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토록 독려하겠다”며 “기부제의 활성을 통해 서울과 경북뿐만 아니라 타 지역도 함께 동반 상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