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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포항 ‘한발 앞으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1-09 20:07 게재일 2023-0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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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투입 6개 도시 인프라 구축 <br/>포항, 블루밸리산단내 기반 조성<br/>제철소 생산 시설과 배관 연결도
포항시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올해부터 포항 등 전국 6개 지자체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수소 도시 조성 사업에는 앞으로 4년간 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국비 52억 5천만원과 이에 상응한 지방비 52억 5천만원 등 총 105억원이 수소도시 조성사업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국토부의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을 비롯한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 수소생산시설과 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이송시설, 연료전지 등 활용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포항제철소를 통한 수소공급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블루밸리산단 내 수소연료 전지산업을 위한 기반구축사업 예비 타당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공공주택, 공공시설 등에 수소연료전지 설치, 수소버스 보급과 함께 연계사업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다 제철소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연료 전지, 수소충전소, 블루밸리산단 등을 연결하는 약 15.4㎞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등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그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수소도시 관련 기술들이 하나, 둘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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