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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난해 화재 400건 … 담배꽁초 부주의 ‘최다’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1-09 19:58 게재일 2023-01-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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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5%↑… 인명피해 32명
지난해 포항에서 400건의 화재로 32명의 인명피해와 3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9일 포항남부소방서가 발표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화재는 남구 194건, 북구 206건으로 총 400건으로 전년도의 347건에 비해 15%(53건) 증가했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32명(사망3명, 부상29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했으나 재산피해는 31억9천400만원으로 전년(24억4천400만원)대비 약 30% 증가했다.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155(3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73건(47%)으로 가장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이 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73건), 차량(65건), 음식점(3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치민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재는 주변 가까운 곳에서 부주의로 대부분 발생한다. 하나하나 실천하는 예방과 지속적인 관심만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화재 피해 경감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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