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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곳곳 계묘년 새해맞이 행사로 ‘풍성’

황성호·피현진·김락현·정안진기자
등록일 2022-12-29 20:10 게재일 2022-12-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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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안동서 ‘제야의 종 타종식’  <br/>구미·경산·예천 등은 해맞이행사<br/>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준비
경북지역 곳곳에서 임인년을 마무리하고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경주시는 ‘2023 계묘년 새해맞이 -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11시 경주시내 위치한 신라대종 일대에서 연다.

타종식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대면으로는 3년 만에 재개된다.

제야의 종 타종식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이 완공된 해인 2017년부터 시작된 행사이다.

이번 타종식은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타종식은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어, 경주, 익산 두 도시의 타종식 현장을 연결해서 이원으로 진행된다. 두 도시 시민과 시장 간의 덕담 나누기와 특산품 교환 등을 통해서 삼국시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전설로부터 시작된 동서화합과 우애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 경주시민 합창단과 익산시민 합창단의 연합 공연이 한반도를 가로질러 영호남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안동시도 같은날 웅부공원 시민의 종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타종 행사는 31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지역가수 뽕필러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 △소망양초 점등 △신년휘호 퍼포먼스 △타종식 △신년메시지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2023년은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시로 승격한 지 60주년이 되는 더욱 의미 있는 해로, 시민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타종식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선정해 1개조 4∼7명씩 총 11개조 60여 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오후 11시 40분에는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시의회의장이 신년휘호가 쓰여진 족자를 펼쳐 시민들에게 신년화두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미시는 오는 31일 밤 11시 30분부터(식전공연 밤 9시 30분부터) 동락공원 광장에서 임인년(壬寅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새 희망의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는 ‘2023년 새해맞이 시민 안녕·행복 기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주차안내,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식전공연에서는 지역가수, 시민재능나눔공연, 응원단의 치어리딩 등으로 새해맞이 행사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며, 본 행사에서는 대북공연과 현장시민인터뷰, 시립무용단의 공연, 새해맞이 카운드다운 및 점등, 드론쇼, 신년인사,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립합창단의 합창, 불꽃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하늘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드론쇼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며, 불꽃쇼 또한 예년보다 그 규모와 시간을 대폭 확장해 새해맞이에 걸맞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산시도 1월 1일 오전 6시 40분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경산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보인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로 2023년 신년맞이의 시작을 알리고 대추차(茶)와 핫팩, 떡국과 귀여운 토끼 장식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누어준다.

예천군은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군청 관장에서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예천군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팝페라, 새해 인사, 박 터트리기, 새해 일출 감상에 이어 부대행사로 검은 토끼와 함께 사진찍기, 소망지 작성, 복주머니 나눔 행사 등 다채롭게 준비했으며 참석한 군민에게는 떡국 및 따뜻한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송군도 2023년 1일 1일 오전 6시부터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기원하는 ‘2023 새해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파천면농우산악회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는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소지 작성 및 소원소지 올리기, 세시음식(떡국) 나누기, 초청가수 및 대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오전 7시 37분경 일출 후 행사장 특설 제단에서는 청송군 산악인과 군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시산제도 이어질 예정이다.

/황성호·피현진·김락현·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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