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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방문자가 가장 오래 머물러…국내 50대 이상 울릉도 선호 1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2-27 14:02 게재일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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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물탱크 역할을 하는 나리분지 울릉도를 찾는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확인됐다.
울릉도의 물탱크 역할을 하는 나리분지 울릉도를 찾는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확인됐다.

국내 유명 관광지 등 지역별로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을 울릉도, 50대 이상 방문자가 가장 선호하는 곳도 울릉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방문자가 가장 오래 머문 지역은 울릉도 두 번째는 정선군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 나리분지의 가을 풍경
아름다운 나리분지의 가을 풍경

이번 조사결과 울릉도 방문자 1인당 평균 11시간, 정선군에서는 7.1시간 머물러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 2위로 나타났다. 

울릉도 방문자는 나리분지, 관음도, 도동항,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인 순으로 많이 찾았고 정선군은 강원랜드, 정선아리랑시장, 병방치, 스카이워크를 주로 방문했다.

나리분지 힐링 산책길 
나리분지 힐링 산책길

따라서 울릉도방문자는 자연경관 등 탐방, 정성군은 카지노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양, 양구, 홍천, 고성군, 제주귀포시, 울진, 옹진, 평창군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평균 6시간 조금 넘게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자는 해당 지역에 8일 미만 머문 방문자로 한정했다.

울릉도 방문객 중 두번째 많이 찾는 관음도 
울릉도 방문객 중 두번째 많이 찾는 관음도

최현민 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전략팀 차장은 “이들 지역은 대도시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마음먹고 찾아가야 하는 곳”이라며 “특히 배로만 갈 수 있는 울릉군은 오가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볼거리가 풍성해 충분히 머물고 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어디를 많이 찾았는지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를 통해 알 수 있다. 또 50대 이상 방문자의 비율이 높은 곳은 울릉군(62.7%), 영양군(54.3%), 울진군(47.6%), 정선군(46.5%)이었다. 

울릉도 도동항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3번째 많이 찾는 지역이다.
울릉도 도동항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3번째 많이 찾는 지역이다.

울릉도를 방문한 연령대는 10대 3.3%, 20대 10.5%, 30대 10.5%, 40대12.3%, 50대 28.4%, 60대 34.3%를 차지 50대 이상 60%가 넘어 젊은이들이 찾는 관광 마케팅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실장은 “지역별 축제 기간에 방문자들이 어느 지역에서 오는지와 함께 소비 내용, 내비게이션 검색지도 파악할 계획”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가 치밀하게 관광 전략을 세울 데이터를 더 정밀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방문자 중 4번째 많이 찾는 태하향목 전망대
울릉도 방문자 중 4번째 많이 찾는 태하향목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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