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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한민국 2023년 일출제…울릉도 저동항 촛대암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2-22 15:00 게재일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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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독도 다음을 해가 빨리는 뜨는 저동항 촛대암 일출 /김두한 기자
우리나라에서 독도 다음을 해가 빨리는 뜨는 저동항 촛대암 일출 /김두한 기자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1월1일 오전 7시31분)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울릉문화원은 울릉군 후원으로 2023년 1월1일 2023년 계묘년 (癸卯年)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 일출제를 저동항 촛대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울릉문화원은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 대해 울릉군이 대한민국 새벽을 여는 첫 땅임을 알리고 한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새해 첫 행사를 고려,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는 2023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일출 후 오전 7시4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개막타징 및 군민함성(태극기)이 진행된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의 울릉군민 축복기원 발원문 낭독,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도의원의 신년 메시지 전달, 영남사물놀이의 축하공연 및 독창이 이어진다.

만세삼창, 일출시각에 맞춰 행진곡 등 팡파르 음향송출이 진행된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밝혔다.

울릉도 새해 첫 해 맞이 행사 장면 /김두한 기자
울릉도 새해 첫 해 맞이 행사 장면 /김두한 기자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새해 첫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지만, 지금까지 겨울철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새해맞이 행사가 울릉주민행사로 이뤄졌다.

하지만, 대형여객선이 운항에 들어갔고 특히 밤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아침에 입항하면 새해 첫해를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울릉독도는 해발 0m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오전 7시26분 2023년 계묘년 첫해를 볼 수 있다.

울릉읍 저동항의 일출 모습 /김두한 기자
울릉읍 저동항의 일출 모습 /김두한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하는 해 뜨는 시각인 일출은 해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해발 0m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도가 높을수록 해 뜨는 시각이 빨라져 해발 100m에서는 실재 일출 발표시각보다 2분 정도 빨라진다.

따라서 독도경비대원들은 오전 7시 24분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경비대가 있는 독도의 동도는 해발 98.6m이며 경비대는 동도 정상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동항 이색 일출, 바위에 뚫린 구멍으로 해가 뜨고 있는 모습 /김두한 기자
저동항 이색 일출, 바위에 뚫린 구멍으로 해가 뜨고 있는 모습 /김두한 기자

울릉도서도 20분 대 첫해를 볼 수 있다. 울릉도에 전망대가 설치된 장소는 대부분 해발 2~300m에 위치, 해발 0m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 31분인 울릉도는 실제로 4~6분 빠른 오전 7시 25~27분에 첫해를 볼 수 있다.

또한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오전 7시10분 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해발 987m인 성인봉은 약 20분 정도 당겨지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어떤 장소에서도 볼 수 없는 새해 가장 빠른 첫해를 볼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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