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지방에는 4일 올겨울 들어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가운데 동해상에는 풍랑, 강풍주의보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다.
울릉도는 울 겨울 들어 처음으로 차량에 스노타이어나 스파크 타이어 등 월동 장비를 장착하지 않고서는 운행을 할 수 없는 만큼 눈이 내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월동 장비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는 13일 밤 눈발이 날리기 시작 14일 0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오전 6시께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 적설량 8.8cm를 기록했고 주의보는 오후 4시10분 해제됐다.
울릉도 근해에는 지난 13일부터 기상특보가 발효 울릉도를 오가는 뱃길에 끊어졌고 15일에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고 예고함에 따라 울릉도는 3일간 발이 묶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울릉도 저동항 등에는 오징어조업시기를 맞아 외지에서 온 어선과 울릉도 어선들이 피항을 하는 등 기상악화로 해상의 모든 선박들의 발길이 묶였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13일 오후 5시 대설예비특보(예상적설량 2~8cm), 강풍 및 풍랑경보 발효를 공지하고 기온이 급강하(최저 영하 4도)한다고 공지하고 눈길, 빙판길, 동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15일 안동에서 시행되는 경상북도체육회장 선거에 참여할 울릉군선거인단이 발길이 묶여 특단의 조치로 울릉군선거관리위원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는 이번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 높은 산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이는 등 내년 4월까지 울릉도는 백 년 설의 장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