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S-64 울진 배치 취항식 가져<br/>담수량 8천ℓ·1회 2천400㎡ 진화
올 봄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에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배치된다. 경북도는 13일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주관으로 초대형헬기(S-64)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취항하는 산림청 초대형 헬기는 미국 ERICSON Air-Crane사가 제작한 S-64E형으로 담수량은 8천 리터이며, 1회 진화면적은 2천400㎡(720여평)으로 산림청에서 7대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초대형헬기의 울진지역 배치로 도내 산림청 산불헬기는 초대형 2대, 대형 5대(안동산림항공관리소 초대형 1대, 대형 3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 초대형 1대, 대형 3대)로 늘어나면서 지역 산불 공중대응 능력이 대폭 증강됐다.
앞서 올해 봄철 경북에서는 국내 산불발생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 산불(울진 1만4천140ha)을 비롯한 6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대형화하면서 연중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 동해안 지역에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초대형 헬기를 들여오게 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초대형 산불진화헬기의 울진 취항으로 동해안 지역의 공중진화역량이 강화돼 산불의 초기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