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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유아엄마의 재능으로 자란다…학부모 자녀사랑 재능기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2-13 15:59 게재일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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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유치원에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녀와 함께하므로 교육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릉도 저동초등 병설유치원(원장 신장섭)은 ‘겨울이 주는 놀잇감’을 주제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젤 캔들 만들기’ 활동을 했다.

저동초등 병설 유치원은 원아의 어머니가 직접 한 반을 맡아 진행된 교육 활동으로 학부모가 자신의 재능과 기량을 펼치며 진행된 수업으로 유아들에게 높은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부모 재능기부봉사는 학부모가 직접 교육 및 놀이 활동을 하므로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녀를 이해하고 가정과 연계된 지도를 돕는 취지도 포함됐다.

유아들은 엄마가 선생님이 돼 가르쳐 주는 수업을 들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 젤 캔들을 만들며 집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캔들을 사용할 상상에 들뜬 모습이었다.

박지안 유아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가슴이 뿌듯했다. 나도 행복하고 기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윤찬 유아의 어머니는 “어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 줘 기특하고 윤찬이가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자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서한 유아는 “아빠도 왔으면 좋겠다. 우리 아빠는 설명서를 보지 않고 레고를 잘 만든다”며“아빠가 레고 만드는 법을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 하기도했다.

신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모님의 재능을 모아 유치원 교육에 연계하고 유치원의 수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또한 학부모님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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