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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망정리, 호국영웅에 김치 전달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12-06 20:09 게재일 2022-12-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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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6·25, 월남전,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참전 용사들에게 김장김치를 보낸다.

6일 칠곡군에 따르면 대구시 군부대 유치 후보지로 선정한 석적읍 망정리의 주민들이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5kg 김장김치 55상자를 보냈다.

고령의 어르신과 생업 종사자를 제외한 주민 30여 명은 전날부터 김장 준비로 구슬땀을 흘렸다. 배추와 고추는 마을 이장과 주민이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하는 등 재료 준비부터 손질까지 정성을 기울였다.

망정리의 ‘호국 김치’ 보내기 행사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십시일반으로 500만 원을 모아 328고지로 향하는 등산로 2㎞ 구간에 ‘지겟길 탐방로’를 조성하고 등산객을 위한 쉼터와 바위에 새겨진 탄흔을 표시하는 안내판을 세웠다.

망정리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마을로 6·25 당시 치열한 고지 점령 전투가 벌어졌던 수암산 328고지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백선엽 장군이 지휘하는 328고지 국군에게 지게를 짊어지고 탄약과 주먹밥을 날라 ‘호국 마을’로 불리고 있다.

칠곡/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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