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역대 최고 현금성 자산 보유
건설원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의 대표 기업인 (주)서한의 두드러진 활약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주)서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올 한해 동안 서한은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2단지 등 6개 단지 3천194가구 입주가 이어지면서 2023년 역대 최고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
서한의 주요 매출이 나오는 곳은 건설 부문. 특히 중견 건설업체로 그동안 대두됐던 시공상 제반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새로운 공법에 관한 정보를 제시, 건설관련 기술력을 축적하고, 지역에서 최초로 턴키공사를 수주 받아 건설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돼 다각도로 관급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대구 주택 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든 점을 고려해 역외 사업에 치중하며 지난 2016년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을 시작으로 2018년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2020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2021년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2022년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하며 꾸준히 분양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계약을 실시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1천113가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진 정당계약과 일부 부적격 가구의 예비당첨자 정당계약을 통해 바로 100%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완판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지역 업체의 성과라는 면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서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식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고려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해 실버타운,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에도 적극 참여해 사회적 변화에 따른 주거와 산업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