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향토청년회·특우회, 연일읍개발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조장터 문화축제는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친 부조장의 옛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이다.
축제는 각종 체험행사와 프린지공연, 사랑의 자선경매, 시민 가요제, 가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지역 농·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당초 10월에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힌남노 태풍 피해복구 및 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으로 재차 연기되다가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뜻깊은 행사임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지난 주말에 개최됐다.
특히 행사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관리인력 배치로 안전을 최우선하는 문화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한두 연일읍장은 “이번 축제로 코로나19 및 태풍의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지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항지역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