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공간문화대상’ 종합 1위<br/>아름다운 도심·바다 전망 한눈에<br/>333m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br/>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발돋움 <br/>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이다.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돼 올해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상으로 선정된 ‘스페이스워크’는 포항 환호공원 내 설치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조형물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의 곡선형으로 이뤄져 총 길이 333m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면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포스코가 환호공원 명소화를 위해 제작한 뒤 지난해 12월 이를 포항시에 기부채납했다.
개장 이후에는 11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스페이스워크 체험을 위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22년 한국 관광 글로벌 광고의 촬영지로도 선정돼, CNN을 포함한 국내외 여러 방송매체에서 스페이스워크 방문 촬영을 하고 있으며, 거제, 창원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앞 다퉈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스페이스워크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한발 더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서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해 좋은 추억을 쌓고 가길 바라며, 이러한 관광 수요에 발맞춰 쾌적한 공원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설물 안전점검과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와 포항시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추진한 공공미술작품이다. 작품 디자인 선정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조형·건축·미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및 시민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행했다”며 “이번 수상은 스페이스워크로 대표되는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협력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이스워크에서 아름다운 포항의 풍경과 제철소의 야경을 즐기시기 바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항시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