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보생태공원·왜관 1번도로<br/>동시에 열려 접근성 제고 효과 <br/>왜관시장, 개설 이후 역대 인파<br/>원도심 축제 새로운 지평 열어
칠곡군은 분산 개최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에도 원도심 분산 개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였다.
주 행사장인 칠곡보 생태공원은 물론 왜관역에서 왜관시장까지 이어지는 왜관1번도로에서 진행된 205힐링페스티벌까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대축전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왜관시장에는 개설 이후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면서 칠곡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왜관읍상공인협의회는 자발적으로 1천200만원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전진대회’와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탰다. 축제 기간 중 왜관시장 상인은 평균 5∼6배 매출액이 증대했다며 축제 특수를 반겼다.
진혜린 얄숙이네 참어묵 대표는 “평일 대비 매출액이 10배 늘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에서 축제가 이어져 상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철상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는 “낙동강 대축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원도심 축제의 모범 사례”라며 “도시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왜관 원도심 축제는 먹거리 부스와 쉼터, 버스킹 무대로 꾸며졌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