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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화고, 호주 고등학생들과 화상영어수업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10-27 19:49 게재일 2022-10-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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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그램 지역 첫 도입
포항 세화고등학교(교장 이상배)가 호주글로벌 화상영어수업을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 14일 세화고등학교 학생 36명은 AKC(Australia Korea ConneXion)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의 웨스트 와이룽 고등학교(West Wyalong High School) 학생들과 처음으로 실시간 화상 영어 수업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첫 시간인 만큼 두 나라 학생들은 각자의 학교를 짧게 소개하고, 서로의 나라와 문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화고 학생들은 이날 수업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G)-Idle)의 Tomboy 춤을 추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경직돼 있던 호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춤을 호주 학생들이 따라한 후 자신들의 춤을 소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박태성(2년) 학생은 “외국 학생들과 영어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수업에 참여해 영어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AKC 프로그램은 고해상도 화상 시스템으로 한국과 호주의 학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의미가 깊다.

이상배 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세계화가 됨에 따라 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주목받고 있어 실시간 호주 영어 화상 수업에 기대가 크다”라며 “교육 만족도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계 시민 의식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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