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여행 중이던 70대 관광객이 뇌경색으로 의심돼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19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해경헬기를 이용해 강릉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모씨(남·77·부산 거주)가 울릉도 관광 중 갑자기 어지럽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증상으로 오후 3시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의사는 최 씨의 외적 증상과 진찰결과 뇌경색 위험상태로 판단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동해해경청에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긴급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가 위급하다고 보고 이날 오후 3시 37분께 동해 해역을 항공순찰 중이던 양양 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긴급 출동 오후 4시 25분께 울릉도에 도착시켰다.
동해해경항공대 헬기는 울릉헬기장에서 대기 중이던 응급환자를 오후 4시 40분께 탑승시켜 울릉도를 출발했다.
최 씨는 헬기 내에서 응급구조사에게 응급조치 및 기본적인 상태를 확인받으며 이동, 강릉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환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