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부초등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향토 공군부대의 지원으로 색다른 울릉도 가을풍경을 경험하는 등 가을현장 이색체험학습을 했다.
울릉천부초등(교장 이형구) 학생과 교직원 27명은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 공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부대 견학과 나리분지 트레킹 등 사제동행 가을현장체험학습을 했다.
특히 공군부대에 협조를 받아 부내 내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하고 해발 967.8m 높이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를 견학했다. 탁 트인 정상에서 울릉도 전체를 둘러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레이더 기지 사무실과 헬기장을 견학한 후 가을 분위기 짙어가는 성인봉과 나리분지를 포함한 울릉도 자연경관을 내려다보면서 몸과 마음에 건강하고 상쾌한 기운을 가득 담았다.
특히 가을을 맞아 활짝 핀 울릉국화와 코스모스 등을 관찰하며 우리 고장 울릉도 가을 풍경을 즐겼고 학생과 교사 간 마음 나눔 대화를 하면 알봉 분화구 탐방로를 산책했다.
송유빈(2학년) 학생은 “눈으로만 보던 케이블카를 직접 타고 산꼭대기에 있는 레이더 기지까지 올라가 보니까 신났고 설렜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체험하기 어려운 부대 내 견학에 적극 협조해 주신 공군부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사제동행 가을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앞으로 친구들과 더욱 사이좋게 지내면서 학교생활을 활기차게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