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팀 ‘낙원상가 증축 프로젝트’ 등<br/>스마트 공법 아이디어 20팀 수상 영예
‘모듈러건축’이란 외벽체 등 주요 골조를 포함한 전기·수도설비, 기본 마감재 등 60∼80%의 공정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 작업을 수행하는 ‘스마트 건설공법’으로써 이미 유럽, 싱가폴, 미국 등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관련기술이 적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포스코가 최초로 관련 기술을 유럽에서 도입해 국내 초등학교에 적용(2003년)하면서 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현재는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도 모듈러 건축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관련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모듈러주택 건설경험이 풍부한 전문공기업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 개최했으며 포스코, 금강공업, 삼성물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엠디엘이엔씨, 유창, 포스코A&C가 협찬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6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으며,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20개팀을 가려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M.CM팀의 ‘낙원상가 증축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D.M팀의 ‘X.Gen, 변화하는 집’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상에 S.A.V.E팀의 ‘SAVE 4 City’가 각각 선정(부상 600만원)됐으며, 최우수상(부상 500만원) 강구조센터회장상에 MVIG팀의 ‘2050, 새로운 주거 문화’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우수상(부상 각 150만원) 6개팀 작품과 장려상에 10개팀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모듈러 공법의 새로운 활용분야들이 제시되고, 설계와 구조, 공법 등 전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된 점이 고무적이다”며 “특히 지정주제의 경우 제시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재건축 단지계획을 모듈러를 활용해 복합화 방법, 다양한 세대를 담을 수 있는 유닛조합 방안 등 고려하면서도 도심지에서의 고층화와 고품질 방안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제시한 수준 높은 작품이라 매우 인상깊었다” 라고 평가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