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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김씨 낙성군 휘 선치 선생 탄신 700주년 사적비 제막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10-12 19:53 게재일 2022-10-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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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의 충신인 상산김씨 낙성군 휘 선생의 탄신 700주년을 기념하는 사적비가 상주시 개운동에 우뚝 섰다. <사진>

상산김씨 낙성군파 종중회(회장 김우균)는 최근 상주시 개운동 개운재에서 내외 귀빈과 후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성군 휘 선치(先致, 1318~1398) 선생의 사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고려 충신인 선생은 유장(儒將)으로서 홍건적의 서경 침입(1359~1360)으로 국운이 위기에 처하자, 공의 백형인 정당문학 문충공 김득배, 중형인 상산군 김득제와 함께 환난을 평정했다.

이 때문에 세인들은 이 삼 형제를 삼원수(三元帥)라 칭했다.

휘 선생은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쳐 1378년(우왕 4)에 낙성군에 봉해지고, 추충보절찬화공신중대광(推忠保節贊化功臣重大匡)이 됐으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고려의 국운이 다하자 두문동에 들어가 불사이군의 절의를 지켰고, 그 후 상주에 내려와 살다가 1398년 3월 22일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위패는 귀호사(龜湖祠)와 파주의 고려통일 대전에 배향됐다.

선생이 12살에 사용하던 벼루(硯)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4호로 지정됐으며, 지역의 유림 제현이 지은 연시(硯詩) ‘낙성군선조고연운(洛城君先祖古硯韻)’이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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