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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울릉도 도선사…울릉도 대형 크루즈를 장난감처럼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0-10 18:23 게재일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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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 인기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이번 주 월요일(10일) 오후 8시55분 방송에는 울릉도에서 대형여객선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도선사(예인선 선장) 편이 방송된다.

육지에서는 도선사라 하지만 실재 울릉도에서는 예인선 선장이다, 해상 공사장에 이용할 모래 등 각종자재를 실은 대형바지선을 예인하거나 작업이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은 예인선이 강력한 힘으로 대형바지선을 장난감 다루듯이 마음대로 조정하는 선장은 생활의 달인이다. 예인선은 울릉도 각종 해상사업장에서 일하지만, 요즘은 울릉도 대형 여객선인 크루즈접안을 도와주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취항했고 올해 9월에는 1만 5천t급 울릉 썬플라워크루즈가 출항했다. 이들은 예인선 없이는 접안이 불가능하다.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

이 대형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돕는 35년 베테랑 선장, 성낙대 (남·55) 달인! 자동차로 치면 주차를 돕는 것과 같다는 예선 작업은 많은 대형선박이 오가는 항구에는 꼭 필요한 기술자다. 

본선과 세심한 무선을 교신하며 항구에서 75cm 정도까지 초 밀착 정박시키는데, 선체에 어떠한 상처도 내지 않는 건 당연한 일. 앞뒤로 두 대의 예선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단 한 대로, 그것도 뒤편만 밀고 당기며 일자로 정박시킨다. 작지만 강한 예인선은 대형 여객선을 강력한 힘으로 밀어붙여 여객선이 쉽고 안전하게 선착장에 접안시키는 작업을 한다.

물살만 일으켜 옆으로 밀며 정박시키는 달인만의 기술이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심지어 웬만한 경력자도 하기 어렵다는 한 자리에서 360도 도는 선회도 가뿐히 선보인다.

이런 달인에게 작은 풍선 터트리는 미션이 떨어졌다는데…. 과연 그 결과는? 시원하게 뻗은 울릉도 바다 위에서 누구보다 섬세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예선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생활의 달인은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비록 소박하지만, 평생을 통해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된 생활 달인의 놀라운 득도의 경지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의 달인은 재미, 사연, 현장이다. 보기만 해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신기한 기술을 보는 재미, 열심히 사는 생활달인의 감동적인 사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생동감 있는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다.

/김두한기자@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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